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가운데)이 도로공사 및 자회사 임직원들과 한국도로공사 시설관리(주) 설립 기념 현판 제막식에서 떡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가 시설관리부문 근로자 296명 중 243명을 지난 1일 자로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기존 용역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53명은 2019년 1월 1일부로 전환된다.

도로공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 시설관리(주)를 설립하고 7일 김천 혁신도시 본사에서 현판 제막식을 했다.

한국도로공사 시설관리(주)는 모회사인 한국도로공사 시설의 미화, 경비, 시설물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도로공사는 시설관리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지난 2월에 신설된 전담부서를 주축으로, 임금체계 등 자회사 설립 관련 제반 사항 논의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4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노사 간 원만한 합의를 끌어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전국 각지의 용역업체 소속이었던 근로자들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하나의 회사로 통합됨으로써 더욱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전환을 계기로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인 타 부문 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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