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8일부터 환경오염배출사업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기온상승에 따른 오존농도 증가로 녹조 발생 우려 및 휘발성유기화합물질 오염원 저감을 위한 것이다.

오는 17일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 중 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점검반은 2인 1조로 편성하여 단속과 병행해 사고예방 홍보 및 계도와 기술지원 등 점검을 실시한다.

먼저 1단계는 환경오염 사고예방을 위해 배출업소 등에 대해 환경시설을 자체 점검하고 녹조 우심지역 오염물질 저감방안 대책을 수립토록 홍보·계도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는 환경오염물질 다량 배출업소, 악성폐수 배출업소, 화학물질 취급업체, 휘발성유기화합물 발생사업장 등 오염물질을 장기간 보관·방치해 사고 우려가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낙동강 환경감시벨트 구간을 중심으로 보, 하천·공단순찰을 강화해 불법 환경오염행위를 감시해 녹조발생을 사전 차단하며 중대한 위반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의법조치 할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는 법적으로 저촉되지는 않으나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장은 경북녹색 지원센터에 기술지원을 받도록 유도한다.

문경원 구미시 환경안전과장은 “폭염 및 기온증가에 따른 환경오염물질 방지시설의 정상가동 여부 및 누출여부를 확인하고 사업장 내 보관 중인 오염물질을 빨리 처리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또 폐수와 침출수의 외부누출 방지대책, 조류발생 억제 및 휘발성오염물질 저감대책을 마련하는 등 환경관리를 철저하고 환경오염행위 발견 시 오염물질 확산이 없도록 즉시 환경신문고(110 또는 128)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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