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국유림관리소가 유아숲체험원에 집중 방역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유아숲체험원 내 진드기, 모기 등 산림 내 각종 해충으로 인한 감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역은 주로 유아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영주국유림관리소 청사 내 숲체험장과 예천군 ‘흑응산성 참참참 유아숲체험원’, 안동시 ‘까투리 유아숲체험원’을 중심으로 야생진드기 등 주요 해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야생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전국적으로 5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유아와 인솔교사들이 숲에 올 때는 긴소매, 모자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뿌린 후 야외활동을 하도록 하고, 집에 가서는 몸 씻기를 하는 등 진드기 안전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한창술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유아들이 안전하게 숲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유아숲체험원 내 대피소에 해충기피제를 충분히 비치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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