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사실 알게된 가족 설득에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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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새마을금고 강도 CCTV 캡처.
속보= 포항에서 발생한 새마을금고 강도(본보 8일자 6면)가 경찰에 자수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7일 오전 11시 48분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의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해 현금 459만6000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피의자 A(37)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범행 사실을 알게 된 가족의 설득으로 범행 당일인 7일 밤 10시 50분께 포항북부경찰서로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고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돈은 빚을 갚는데 다 썼다”고 진술했다.

한편 A씨가 범행에 이용한 승용차는 도난 신고된 차량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행 당일 오전 4시께 포항시 남구 상도동 한 편의점 앞에 시동이 걸린 채로 주차된 차를 훔쳐 달아났고, 테이프로 번호판까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에 사용된 승용차는 포항시 북구 양덕동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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