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4명···경북대는 7명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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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양자(CEO)의 출신 대학 분석결과 영남대 출신들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북대는 비 수도권 대학 중 3번째로 많은 CEO를 배출했다.

이와 함께 소위 명문대로 불리는 서울 주요 대학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8일 국내 500대 기업 중 올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1개 가운데 출신 학교가 공개된 CEO 464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영남대는 총 14명으로 전국 대학 중 8번째, 비 수도권 대학으로는 2번째로 많은 CEO를 배출했다. 경북대는 7명이 CEO로 활동하고 있다.

다만 영남대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1.2% 증가한 반면 경북대는 같은 기간 0.1% 줄어들었다.

비 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부산대가 16명으로 가장 많은 CEO를 배출했으며 전남대·충남대가 각각 7명으로 경북대와 같았다.

서울대 출신이 10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려대 53명, 연세대 41명, 한양대 22명, 성균관대 18명 등 수도권 대학들이 1~5위를 석권했다.

하지만 서울대 출신은 2015년 전체 28.5%에서 올해 23.5%로, 고려대와 연세대 출신도 비중이 각각 1.7%와 1.0%포인트 떨어졌다.

출신 고교를 보면 경북대 사대부고가 8명으로 부산고에 이어 지방 고등학교 중에는 마산고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대구고와 경북고도 각각 6명으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서울 경기고가 15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 2015년보다 4.7% 감소했으며 경복고도 12명으로 같은 기간 2.4% 줄어드는 등 비중이 과거만 못했다.
김현목,김윤섭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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