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탈원전 정책을 경주에서 논의한다.

한국당 경북도당은 9일 오전 9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탈원전 정책에 대한 경청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경청회에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과 김성태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한국당 정책위 탈원전대응특위 위원장인 최교일 국회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 노조위원장 등 노동조합집행부와 원자력 관련 학계 전문가, 원전 인근 주민과도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탈원전대응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탈원전 정책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하는 한수원 근로자를 통해 우회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 공세의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한수원 노조의 직장 문제, 인근 주민들의 고충을 들은 후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간담회 이후 경주 지역 농가를 방문해 농사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농민들과 만나 최근 폭염 피해를 점검할 예정이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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