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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프로의 품격 앞에 '양평의 기적' 없었다

전반 26분 김진혁 선제골 시작으로 8골 몰아쳐 대승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8월08일 22시19분  
=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 대구FC와 양평FC의 경기. 실점한 양평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연합
대구FC가 FA컵 8강에 진출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향한 항해를 이어갔다.

대구는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FA컵’ 양평FC와의 16강전에서 무려 8골을 쏟아부은 화력을 바탕으로 8-0 대승을 거뒀다.

이변도, 방심도 없었다. 대구는 조세를 필두로 주전들을 대거 출전시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반 초반부터 대구는 양평을 몰아 붙였다.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뒤 곧바로 공격에 나섰다.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양평도 맞불을 놓으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자 뒷공간이 열렸고 대구가 그 공간을 파고 들다 경기 분위기가 넘어오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26분 대구는 김진혁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코너킥 상황 김대원이 찬 공이 문전에 있던 김진혁에게 연결됐고 김진혁이 가볍게 차 넣었다.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대구는 물러서지 않고 공격에 속도를 높였다. 하지만 상대 역습에 잠시 주춤하면서 경기가 소강상태로 들어갔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대구는 K리그1 21R MVP에 올랐던 김대원이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양평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는 세징야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 하지 못했던 세징야는 부상에서 회복된 선수로 믿기지 않을 정도의 맹활약을 펼쳤다.

세징야의 가세로 대구는 후반 2분 만에 김대원이 문전에서 내준 공을 박한빈이 잡아 팀의 3번째 골을 넣으며 경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후반 5분 이번에는 세징야가 직접 해결했다. 역습 상황에서 단독 돌파한 세징야가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었다. 3분 뒤 박한빈이 다시 골을 기록했다.

후반 10분 조세의 그림 같은 중거리 슈팅은 양 팀의 실력차를 그대로 보여줬다. 조세는 상대 페널티에어리어 바로 앞에서 수비수 한명을 가볍게 따돌렸다. 왼쪽으로 한번 치고 들어간 뒤 상대 골키퍼를 보고 정확한 로빙슈팅을 날렸고다. 조세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조세는 26분에도 중거리 슈팅으로 이날 경기 멀티골을 기록했다.

7-0으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지만 후반 35분 박한빈이 자신의 해트르릭을 완성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구는 팀 창단 이후 공식 경기 최다 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앞서 2006년 FA컵에서 중앙대를 상대로 6-0을 기록한 것이 최다 골 경기였다..

경주 한수원은 같은날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김해시청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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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기자

    • 김현목 기자
  •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