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청 직원들이 전통시장 살리기 장보기에 동참하고 있다.
“영양시장이 죽으면 영양도 없다.”

영양군은 전통시장 살리기에 전 군민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옛 시장의 멋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시책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1918년 5월 4일 개장한 영양전통시장은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오래된 시장이지만 최근 경기 침체 및 장기간 폭염 등으로 대부분 인근 대형마트를 이용하고 있어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뜸한 상태이다.

영양군에서는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자 총 62개 점포 중에서 식당, 식료품, 채소류 등 14개 점포와 군청 17개 부서 간에 우선적으로 자매결연을 맺었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주일 1회 이상 지정 자매점포를 이용하고 물품을 팔아주기 △본청 점심시간 때 구내식당 대신 전통시장 주변 식당을 이용하기 △추석 및 설명절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 꼭 제수용품 구입하기 △영양사랑상품권을 영양전통시장에서 집중적으로 이용하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을 중점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 동참 유도까지 5가지 사항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경찰서, 교육청, 농협, 우체국 등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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