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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억 들인 첨단하수처리시설이 악취 주범

4개월째 악취로 골머리···시험가동 문제 발생 준공허가도 못 받아
市 "운영과정에서 일부 생겨···금오공대 산학연구원 재측정 요청"

박용기 기자 ygpark@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8월09일 20시13분  
구미시가 하수 찌꺼기 처리를 위해 수백억을 들여 설치한 첨단 탄화공정시설이 악취의 주범이 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4월 구미 국가 3 산업단지에 437억 원을 들여 탄화공정시설을 완공했다.

탄화공정시설은 하수 찌꺼기를 번개탄 같은 탄화재로 재활용하는 시설로 기존 소각로 시설의 용량 초과와 노후화, 해양투기 금지 등으로 첨단 탄화공정시설을 도입했다.

시는 탄화재를 경남 사천 남동발전소에 팔아 월 3500만∼4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소각로 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탄화공정시설 가동에 들어간 뒤부터 악취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더구나 이 시설은 시험가동 기간인 60일 동안 안정화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 준공허가도 받지 못한 상태다.

시는 탄화재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적정한 가열온도 등 최적의 데이터를 찾지 못해 악취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7일 악취 측정 결과에 따르면 탄화공정시설 4곳 가운데 2곳에서 기준치(15)보다 높은 20∼30이 나왔다.

이에 대해 시는 금오공대 산학연구원에 재측정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구미시 관계자는 “시설 자체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운영과정에서 하수 찌꺼기 종류에 따른 최적의 데이터를 찾는 과정에서 악취가 일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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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기자

    • 박용기 기자
  • 김천,구미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