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에어서울·이스타·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

대구국제공항 전경. 경북일보 DB
비행기 이용객의 수화물 분실사고가 저가 항공사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국내 항공사별 승객 화물 분실사고 발생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발생한 수화물 분실사고는 총 457건이다.

이 중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등 대형항공사의 수화물 분실사고는 총 194건으로 확인됐다.

반면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이스타,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등 6개 저가항공사에서 발생한 수화물 분실사고는 263건으로 전체 수화물 분실사고의 57.3%를 차지했다.

저가항공사가 대형항공사보다 운항횟수가 적은 것을 고려하면 분실사고 발생확률이 더 높은 셈이다.

지난 5년 동안 운항횟수를 보면 대한항공이 78만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나 55만여 건, 6개 저가 항공사는 모두 합쳐 약 80만 건으로 집계됐다.

수화물 분실사고는 아시아나가 139건(30.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주항공이 89건(19.4%), 진에어 56건(12.2%), 대한항공 55건(12%), 이스타 43건(9.4%), 티웨이 42건(9.1%), 에어부산 33건(7.2%) 순이다.

김 의원은 “수하물 분실사고는 승객에게 큰 불편과 실망을 안겨주는 후진적 사고다”면서 “항공사의 노력과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고 분실 발생 시 승객의 피해를 빠르게 복구하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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