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아동센터에 동화책·도서가방세트 전달

육군제3사관학교 사관생과 장병들이 중앙지역아동센터에 ‘사랑의 도서’를 전달하고 있다.
책 읽는 즐거움과 나눔의 기쁨을 통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군 장병들이 있어 화제다.

개교 50주년을 맞은 육군3사관학교(학교장 소장 서정열) 사관생도들과 장병들은 지난 10일 영천시중앙지역아동센터를 방문, ‘사랑의 도서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생도들과 장병들은 군 생활 중에 책을 읽으면서 적립한 1000만 원으로 동화책 1000권과 도서가방세트 18개를 아동센터에 전달했다.

3사관학교는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와 협약을 맺고 ‘기부리딩 기부리더’ 캠페인을 3년째 전개해오고 있다.

육군3사관학교는 “어린이들이 독서와 더불어 꿈을 향해 도전하는 꿈나무가 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 사관생도들과 장병들에게 나눔의 즐거움과 함께 캠페인 참여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오늘 3사관학교 나눔 문화 캠페인을 통한 사랑의 도서를 기증받게 되어 기쁘다 ”며 “지난 7월 문을 연 공립형 중앙지역아동센터 등 방과 후 아동 돌봄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장상길 영천시부시장과 서정열 육군3사관학교장, 김을호 국민독서문화진흥회장, 장교, 부사관, 군무원, 사관생도 대표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