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바이오산업 연구지원기관인 (재)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지난 10일 지역기업인 (주)유리안과 ‘해양심층수 및 해양콜라겐을 함유하는 비누조성물’ 제조 특허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바닷물을 활용한 비누는 수심 200m 이하의 해양심층수에 포함된 각종 미네랄과 해양생물에서 추출한 인체 피부와 흡사한 천연콜라겐 성분을 비누에 첨가하여 제조한다.

이렇게 제조된 비누는 피부에 자극이 없고, 보습·탄력유지 기능이 뛰어나 주름방지 효과와 아토피성 피부, 민감한 피부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이날 체결한 기술이전협약은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을 지역 중소기업에 이전해 상용화 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이는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 해양바이오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체결로 연구원과 유리안은 비누 이외에도 해양에서 추출한 천연 미네랄, 해양미생물 등 유효성분을 활용하여 화장품 등의 향장제품을 공동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김태영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향후 연구원에서 개발한 각종 해양바이오 분야의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역기업에 이전, 기업의 매출신장과 신규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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