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신광중서 민속경기대회도

광복을 기념하고 포항시 북구 신광면 면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광복기념 제67회 신광면민 친선축구대회 및 민속경기대회’가 13~15일 신광중학교에서 개최된다.

광복 73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신광면체육회가 주최하며 면민과 출향인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신광면 22개 마을별로 대표 선수가 출전해 선의 경쟁을 통한 계층 간 우정을 돈독히 하고, 면민 결속을 다지는 축제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신광면민 친선축구대회는 광복을 맞아 조국을 잃은 울분을 달래고 광복의 기쁨을 온 면민이 함께 나누고 화합하기 위해 지난 1947년 8월 15일 첫 대회를 시작으로 면면히 이어져 왔다.

개회식은 13일 오전 10시 30분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대회기 반납, 축사와 만세삼창, 시축 등이 진행된다.

축구대회는 18개리의 22팀이 출전해 13~14일 예선전과 2차 예선이 열리고, 15일에는 준결승과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13일에는 각 마을별로 남녀 팀을 이뤄 출전한 민속 윷놀이 대회(23회)가, 15일에는 역시 남녀가 팀을 이룬 민속 팔씨름 경기도 펼쳐져 우애를 다진다.

대망의 15일 오후 2시 축구대회 결승을 앞두고 이날 정오에는 농사일로 바쁘고 고된 면민들의 위로하는 사물놀이, 지역가수 공연 등 위안잔치도 열린다.

심학만 신광면체육회장은 “광복을 축하하는 유서 깊은 축구대회와 민속 경기를 통해 신광인 모두가 하나되고 고향 사랑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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