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당 위상 확실히 세워나가겠다"

▲ 12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대의원대회에서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 당선자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에 허대만 후보가 당선됐다. 허대만 후보는 권리당원 대상 ARS 투표에서 58.2%, 대의원 대회 현장 투표에서 61.8%를 득표해 최종 60%로 김홍진 후보(40%)를 누르고 위원장에 당선됐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12일 오후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대의원 대회를 열고 도당 위원장 선거 현장 투표를 실시했다. 선거에는 현 위원장인 김홍진 후보와 허대만 후보 두 사람이 출마해 경선으로 진행됐다.

신임 허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이 경북 민주당에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화합의 민주적인 정당, 지역사회에 대한 더 큰 책임감과 실천을 위한 유능한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역당과 당원들의 요구가 반영되도록 도 단위 국가기관, 공공기관, 공기업과 업무협의 창구를 열고 도청과의 당정협의도 정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당원과 지역위원회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경북도당의 역할과 기능을 전면 재편하겠다”며 철저한 당원중심의 도당을 약속했다.

아울러 당원들에게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21대 총선 승리를 위해 새로운 경북도당을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허대만 후보는 26살의 젊은 나이로 지난 1995년 1회 지방선거에서 포항 시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다. 1998년 2회 지방선거에선 자유민주연합 소속으로 도의원 선거에 나섰지만 낙선했고, 2008년(총선), 2010년(지선), 2012년(총선)에 모두 민주당 국회의원, 시장 후보로 포항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2017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로 출마해 42.41%를 득표하고 낙선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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