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압량면 상시점검팀 직원이 화장실 몰카를 점검하고 있다. 경산시
경산시가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화장실 등지에서의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경산시는 불법촬영으로부터 안전한 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8일 불법촬영 탐지장비 18세트를 구입, 해당 실·과·소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배부했다. 또한 몰카 촬영 행위가 범죄에 해당함을 알리는 스티커도 5000매 제작해 전달했다.

이와 함께 시는 향후 민관 합동으로 공중화장실, 공원화장실, 역, 터미널, 지하철, 체육관 등을 대상으로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동부동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촬영을 방지하기 위해 상시 점검팀을 구성했다.

4개조 총 8명으로 구성된 상시 점검팀은 전파탐지기 및 렌즈탐지기를 1대씩 구비하고 있으며, 불법촬영에 취약한 공중화장실을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정밀 탐색을 실시한다.

또한 상시 점검이 이뤄지는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 수시점검 스티커를 부착해 범죄 예방 효과를 줌과 동시에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압량면도 불법촬영으로부터 안전한 공중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불법촬영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상시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최근 시로부터 전파탐지기 및 렌즈 탐지기를 각 1대씩 지급 받은 압량면은 전파탐지기로 설치 의심구역을 탐색한 후 2단계로 렌즈탐지기로 의심구역에 대해 정밀 탐색을 실시해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1회성 점검이 아닌 상시 점검 단속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공중화장실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불법 촬영 및 유포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점검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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