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후에도 지역 발전위해 힘 보탤 것"

▲ 김순견(가운데)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14일 퇴임식 후 이철우 도지사로부터 공로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순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13일 도청 화백당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공무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김 부지사는 “민선 6기 마무리와 민선 7기 시작을 지켜보며 결실과 변화를 한꺼번에 겪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많이 배우고, 새로운 깨달음에 감사한다”는 말로 소회를 밝혔다.

김 부지사는 뛰어난 정무감각과 유연한 소통으로 경북도정의 핵심목표인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경제부지사라는 중책을 무난하게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8월 경북도 정무실장에 임명된 이후 두터운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도의회, 정당, 사회단체 업무 등을 총괄해 왔으며, 특히 올해 3월 경제부지사로 발탁되면서 경북의 경제사령탑을 맡아 왔다.

김 부지사는 재임 동안 수시로 기업현장을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대책을 강구하는 등 경북경제의 활로를 주도적으로 모색하는 한편 고용절벽에 직면해 있는 청년들의 일자리 해결방안을 찾는데 각별한 공을 들였다.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시행, 4차 산업혁명 대응, 국비 확보를 통한 미래 신산업 육성,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총 1조9262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 등이 대표적인 성과다.

김순견 부지사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인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이라는 말처럼 정의와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명예로운 삶을 살아갈 것”이라며 “경북도의 발전을 위해서도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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