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희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이 광복절을 맞아 13일 독도의용수비대원인 최부업씨(가운데) 집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경북도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청춘을 불사르며 오직 나라사랑 한마음으로 독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원과 유가족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불법 침탈행위가 계속되자 일본의 터무니없는 독도 소유권 주장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독도 근해에 나타나는 일본인들을 축출함으로써 일본 어선의 독도 근해 어로 작업 방지와 울릉도 주민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조직, 1953년 4월부터 1956년 12월 경찰에 인계할 때까지 총 33명의 의용수비대원이 활동했다.

이후 1956년 12월 30일 무기와 임무를 경찰에 인계하고 울릉도로 돌아갈 때까지 수비대원 33명은 한국 영토인 독도를 지키는 데 전념했으며, 특히 독도 동도 바위 벽에 ‘韓國領(한국령)’)이라는 석 자를 새겨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분명히 했다.

현재 독도의용수비대원 중 생존자는 총 33명 중 6명으로 대부분 80대 이상의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이며, 울릉군에 2명, 포항시에 1명, 그 밖의 지역에 3명이 거주하고 있다.

임성희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한 야욕이 더욱 치밀화·노골화 되고 있는 이때 민간인 신분으로 독도를 지켜낸 의용수비대원들과 가족 분들의 나라사랑과 숭고한 희생정신은 후손들이 반드시 본받아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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