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지정계획 최종 반영…422억 들여 2022년 준공
44개 업체 투자 의향 등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헌신동 일대에 들어서는 상주 일반 산업단지 업종 유치 배치도
상주시에 총 사업비 422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일반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헌신동 일원 41만㎡에 조성키로 한 ‘상주 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이 13일 2018년도 경상북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최종 반영된 것.

상주시는 이번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추진하면서 수요조사와 타당성 조사를 병행하는 등 신속한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입주 수요조사 결과는 112개 기업, 109만 5930㎡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광역 교통망 확충에 따른 기업 이전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주시는 문화재 지표조사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모두 완료하고 오는 9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며 내년 6월에는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용지보상과 함께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에 대한 시행도 직접 맡을 예정이다.

신속한 사업추진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민간개발 방식을 지양하고 상주시가 직접 사업 시행자로 나서 추진하는 공영개발 방식을 채택한 것.

이는 신속한 재정투입과 지역 개발사업의 선순환구조 형성에 유리하고 무엇보다 높은 신뢰도 아래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벌써 44개 업체로부터 투자 의향서도 받았다.

상주시는 금속가공과 기계, 장비제조업, 자동차, 트레일러 제조, 식료품 제조업을 타깃 기업으로 선정하고 이들 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이들 업종은 입주 수요조사 결과와 상위 계획 또는 지역 특화산업에 해당하는 업종 등을 고려해 비교 우위에 있다고 판단되는 업종을 선정한 것이다.

이중 농식품 가공공장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에 대한 6차 산업화를 도모함으로써 농가경영 안정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익성 경제 기업과장은 “산업단지가 본격 조성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엄청날 것으로 보이는데 먼저 단지 조성사업 완료 시까지 2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18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천모 시장은 “기업유치에 필요한 터전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금까지는 농업 중심의 1차 산업이 주류를 이뤘지만 앞으로는 제조업체 유치에 힘을 쏟아 산업구조 다변화에 따른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8년 7월 말 상주시 인구는 10만 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고 사업체는 현재 7500여 개 중 제조업이 732개로 전체 10%를 차지하며 또 전체 81%인 6000여 개 업체가 개인 소유 형태의 영세업체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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