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형 청년정책 추진방향’ 발표

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이 Job고 일어나라 청춘! 포항 청년정책 추진방향 발표하고 있다.
포항시의 청년 실업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일자리 늘리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항지역 대표업종인 철강산업 침체로 인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이로 인해 젊은 우수인재의 역외 이탈이 많은 상황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의 청년 고용률과 실업률은 2017년 하반기를 기준으로 청년고용률(전국 41.7%, 포항 36%)은 전국대비 5.7%가 낮으며 청년실업률(전국 9.2%, 포항 12.9%)은 3.7% 높다.

포항의 청년인구는 7만8600명으로 전국대비(924만 명) 0.85%이나 청년 취업인구는 (2만8300명)으로 0.74%로 인구대비 취업인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포항시는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청년인구 감소와 실업난 해소를 위한 ‘포항형 청년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시는 ‘청년일자리 확대’와 ‘청년소통문화 조성’ 2Track으로 청년정책방향을 정하고 일자리·주거·복지·문화예술 등 각 부서별 청년정책 사업을 발굴하여 청년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통한 현장중심의 ‘청년공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2019년까지 청년실업자 4200명 중 1200명 가량을 취업에 성공시켜 청년 실업률 (12.9%)을 전국평균(9.2%)수준으로 안정화하는 것을 목표로 청년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철강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시장 다변화, 관세 대응 등 정부와 포항시, 각급 기관단체 협력을 강화해 포스코, 철강공단 인력 감소 방지해 철강공단 1만5000명(2015년 수준)을 유지하고, 기업 신규투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로 했다.

올 초 포항제1공장을 준공한 에코프로GEM은 지난해 100명에 이어 올해 60명, 2019년에는 600명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블루밸리, 경제자유구역, 영일만4일반산단, 지멘스 헬스케어 등 신규 투자유치하고, 포스코 설비 신예화 등 신규투자, 삼성·한화 등 대기업 투자, 해상케이블카, 특급호텔 등 관광서비스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중소기업신규채용직원 건강검진비 지원, 포항형 청년복지수당지원, 청년내일채움공제(일학습병행제)지원, 1사-1청년 더채용릴레이운동, 청년공감페이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중소기업 및 청년지원을 확대한다.

이외에도 미술관옆길(청년창업공간), 청년창업Lab조성, 창업 컨설팅, 청년 창업허브, 영일만친구 야시장 조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청년창업을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청년소통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청년공감을 위한 소통공간인 ‘포항청춘센터’ 운영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발굴하는 ‘청년위원회’구성 △쌍사파티, 청년 기-업(氣-UP) 페스티벌 개최 등으로 수도권 중심의 청년타킷 공연문화를 지방의 새로운 청년공연문화로 확산해 청년공감 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청년일자리가 늘어나는 만큼, 청년의 꿈과 도시가 살아난다”며, “앞으로도 시의 행정력과 청년층 및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포항시가 되도록 다방면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4일에는 청년소통을 기반으로 일자리 동기부여와 사회참여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청년 네트워킹 공간인 ‘포항청춘센터’가 정식개소를 앞두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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