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에 안동에서 80대가 연달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후2시10분께 안동시 이천동 한 논에서 일하던 A(84·남)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팀이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A씨는 현장에서 응급처지 하면서 병원에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14일 오전 7시30분께에도 안동시 녹전면에서 B(80·여)씨가 비닐하우스에 쓰러져 숨졌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8월 들어 안동·영양·청송지역에서 2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중 사망2명, 열경련 3명, 열실신 및 열탈진 등이 22명이다.

안동소방서 관계자는“온열질환자 발견 시 즉시 119에 신고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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