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트 센터' 신설···조직 혁신 핵심역할 담당
김태오 회장, 소통 강화···내부안정·이미지 제고

뉴스타트 센터 신설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 도입에 나서는 DGB금융.
DGB금융그룹은 13일 DGB금융그룹 운영방향 제시와 내부안정, 외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내부 통제시스템 정비와 시스템 혁신 등을 중점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대구은행 내 조직혁신 전담조직으로 신설된 ‘뉴스타트 센터(New Start Center, N.S.C)’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소통을 통한 내부 조직 안정에 힘쓴다.

김태오 회장은 내부 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직접 “DGB 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DGB의 유전인자를 믿으며, 고객과 주주, 직원의 DGB에 대한 높은 충성도에 감사한다. 이는 DGB의 힘찬 날갯짓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전 계열사를 방문해 직접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을 친밀히 한다는 계획이다. 경영혁신을 위한 임원 워크숍도 오는 8~9월 중 개최 예정으로, 그룹 발전방안을 위한 ‘심층 토론’ 등의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도출된 내용은 임직원에게 전파해 공유한다.

그룹 윤리가치 확립을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도 도입할 예정이다. 외부 전문기관 자문받아 체계적인 시스템을 올 하반기 중 국제표준으로 인증받는다는 계획이다. 부패 리스크를 사전에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제거해 그룹 윤리가치 확립에 힘쓴다. 모범 지배구조 기반의 ‘DGB WAY(가칭)’의 제정 및 선언도 준비 중에 있다.

대구은행 내에는 경영기획본부장 직속 조직인 조직혁신 전담조직 ‘뉴스타트 센터(N.S.C)’를 신설했다. N.S.C에서는 2018년 연말까지 내부통제와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리뉴얼하는 작업이 실행될 예정이다. 고객 및 지역에 혁신적인 모습을 좀 더 가까이 내보일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 방안도 동시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제시된 방안은 즉시 추진될 수 있도록 임원급 결의기구를 운영하며 추진결과는 이사회에 즉시 보고된다.

계열사 임원은 외부 전문인력을 영입해 디지털 비즈니스 진출과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한다. DGB 대구은행 임원 공석은 보완된 인재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하게 선출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에 힘써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확충한다. 기존 운영 중인 참소리 자문단, 협력업체 상생간담회와 더불어 지역 사회공헌활동 전문가 간담회 등을 신설해 더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채널을 확대한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과감한 조직혁신, 투명한 경영시스템 구축, 주요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등의 중점 추진사항을 발굴해 전사적 혁신 과업으로 진행하겠다”면서 방향성을 제시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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