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기대

박양기 월성원자력본부장(왼쪽)과 김종섭 동경주이장연합회장이 지난 14일 월성원전 홍보관에서 유해조수 퇴치 지원사업 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월성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14일 월성원전 홍보관에서 동경주지역 유해조수 퇴치 지원사업 협약식 및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유해조수로 부터 농작물 피해 예방을 통한 동경주 지역 주민소득 증대와 더불어 구제단을 전원 지역주민들로 구성함으로써 정부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하고자 기획됐다.

사업은 상시 유해조수 포획 포상금 지급을 통한 동경주 지역 집중 포획과 주민의 피해신고 접수를 통한 즉각적인 출동 및 포획으로 나눠 진행하게 된다.

동경주이장연합회와 함께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동경주 유해조수 구제단은 올해 11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인명사고 방지 및 농작물피해 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월성본부는 올해가 첫 시행 연도인 만큼 사업의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해 내년부터는 더욱 개선된 방향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박양기 월성원전 본부장은 “ 이 사업이 농작물 피해감소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인명도 위협하는 유해조수 퇴치를 통해 동경주지역 농민의 생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긴 가뭄과 불볕더위로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을 농민들에게 조그만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해조수 구제단 출동 요청은 마을 주민이 직접 각 마을 이장에게 신고·접수를 통해 필요시 모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