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환경관리과 직원들이 14일 상주보 주변에 대한 녹조현상을 점검하고 16일부터 본격적인 녹조 확산방지 대책에 나선다.
상주시는 폭염과 가뭄으로 상주보와 낙단보 등 낙동강 주요 수계에 녹조가 크게 확산하자 16일부터 ‘조류 대발생(녹조)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본격적인 녹조 확산방지에 나선다고 밝혔다.

상주시가 내놓은 녹조 관리대책은 △축산농가 밀집지역 점검 및 계도활동 △수질 악화 대비 정수장 시설장비 및 방제장비 점검 △활성탄 투입과 염소투입 등 정수처리 강화 △환경 기초시설 방류수 관리 및 폐수배출 사업장 점검 강화 △유기물질과 총인, 총질소 다량 배출사업장 점검 등이다.

윤보영 환경관리과장은 “이번 녹조에 대한 원인은 예년 치를 훨씬 웃도는 일조량과 낮은 강수량, 생활 오 폐수, 가축분뇨, 비료와 농약 등에서 생성되는 질소와 인의 영양물질이 유입됐기 때문”이라며 “시가 추진할 관리대책만 잘 수행하면 녹조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 환경과학원은 지난 2일 상주보와 낙단보에 대한 수질예보를 ‘주의’와 ‘관심’ 단계로 각각 발령했고 지난 8일에는 ‘주의’ 단계였던 상주보 수질예보를 ‘관심’ 단계로 조정 발령해 상주보와 낙단보는 현재 모두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