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우수팀 등 800여명 참석

대한유도회 창설의 주역이자 초대 민선 포항시장을 지낸 동암 문달식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동암선생 추모 2018 포항시장배 경북유도대회’가 오는 18일 오전 9시30분 포항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포항시유도회가 주최하고, 경북유도회와 포항시유도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북도내 초중고교팀 및 전국 초청우수팀, 생활체육동호인 등 선수와 임원, 선수가족 등 약 8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대회는 선수부와 클럽부 남·여 개인 및 단체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경기는 남자 초등(5체급)·여자 초등(4체급), 남중(10체급)·여중(8체급), 남고(8체급)·여고부(7개 체급) 개인전으로 치러진다.

또 클럽부는 초등1~2학년·3~4학년부는 남녀통합 각 3체급·5~6학년부 7체급, 남중 6체급·여중 5체급·남고 6체급·여고 4체급 개인전이 펼쳐진다.

단체전은 -생활체육 무차별 5인조 (초등 2·남중1·남고등 1·일반부 1), 엘리트 초등부(남녀혼성) 무차별 5인조(남3·여2)·남중부 무차별 5인조·남고부 무차별 5인조로 열린다.

한편 동암 문달식 선생은 지난 1917년 포항에서 태어나 1960년 초대 민선시장을 맡는 등 포항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또한 지난 1945년 대한유도회 창설의 바탕이 된 대한무술회 창설의 주역을 맡았으며, 1965년 유도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유도회 제 1호 금장공로장을 받았다.

포항시유도회는 지난 1978년 문달식 선생이 별세하자 경북유도회는 1980년 그 업적을 기리는 공적비를 건립했으며, 포항시유도회는 1982년 동암선생 배 유도대회를 창설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올해 37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포항 유도의 중심이 된 것은 물론 경북과 한국유도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12년 제30회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81㎏급 금메달리스트인 김재범과 지난해 제31회 리우 올림픽 유도 남자 90㎏급 동메달을 차지한 곽동한이 동암대회를 거쳐간 선수일 만큼 한국 유도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있다.

이번 대회는 동암선생유족회와 포항시, 포항시의회의 후원으로 열린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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