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공원 둘레길에는 매미 소리와 함께 어우러진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산책을 나온 주민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한다.
부모와 함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 부부, 어르신, 건강을 위해 달리는 주민 등 휴일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인다.
우로지 둘레길에는 수질정화를 위해 백련, 홍련, 노랑꽃창포 등 수생식물이 심겨 있어 사시사철 계절의 흐름을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평소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찾는 시민들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함께 산책하는 도심 속 휴식처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 2007년 도심 속 저수지인 우로지를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과 야외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우로지생태공원은 둘레 길에 철마다 다른 수생식물이 심겨 있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가 하면, 황토로 된 탐방로, 어린이놀이터, 체력단련장은 힐링 공간이 부족한 시민들에게 삶의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특히 시민음악회, 우로지걷기대회 등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대표적인 도심 속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