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 회원 10여명에 수백만원 살포…군수 후보는 낙선

16일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6·13 지방선거 관련, 지역 사회단체 회원 10여 명에게 수백만 원의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예천군수 A후보 측 선거운동원 김모(63)씨와 오모(59) 씨를 구속했다.

구속된 김모 씨와 오 모 씨는 올해 2월 19일 저녁에 풍양면에 있는 식당에서 녹색 희망연대 단체 모임을 개최하고, 여기에 참석한 회원 10여 명을 상대로 군수 후보 A 씨의 지지를 부탁하며, 1인당 20만 원씩 수백만 원을 제공한 혐의다.

선거가 한창이던 6월 풍양면의 익명의 제보자가 선거 모 밴드에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지능범죄 수사대는 수사를 확대하고 관련자들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군수 후보 A 씨는 낙선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