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아 삼계탕 먹고 수능대박 나거라"
고3 수험생 157명과 1, 2학년 재학생 289명, 그리고 이날 학교를 방문한 동창회 회원들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에게 삼계탕을 제공한 것.
김세윤 학생(3학년)은 “김철대 전 총동창회장님의 후배 사랑은 재학생 모두가 알고 있다”며 “우리도 이 삼계탕을 먹고 힘을 내 지난해 선배들이 거둔 수능 대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철대 전 총동창회장은 “사상 유래 없는 무더위에 공부하느라 지친 후배들이 열심히 공부해 모교 명예를 드높이고 나아가 내 고장 상주에 대한 명성을 전국에 알려달라는 의미에서 작지만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근조 교장은 “김 대표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도 수능시험을 잘 치라며 전교생에게 삼계탕과 우족탕, 찹쌀떡 등을 제공했고 지난 2017년에는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수박을 학교에 보낸 바 있다”며 “후배 사랑이 남다른 김 전 회장의 성의에 학생들 모두가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모교인 상주고등학교에 컴퓨터 5대와 장학금 1억 원, 자율학습실 시설비 1500만 원 등 지금까지 기탁한 금액이 2억 원이 넘고 이와 별도로 지난 2017년부터는 하루에 1만 원씩 모아 3명의 학생들에게 3년 전면 장학금(년 36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