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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에 대구·경북 폭염특보 37일만에 해제

주말 일부 동해안지역 낮 최고기온 25℃로 떨어져 시원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19일부터는 무더운 날씨 회복

류희진 기자 hjryu@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8월16일 19시43분  
▲ 16일 오후 대구시 북구 한 도로를 지나는 어린이가 비바람에 찢어진 우산을 쓰고 있다. 연합
반가운 여름비에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지난달 11일부터 폭염이 시작돼 끝도 없이 이어진 지 37일 만이다.

16일 대구기상지청은 오후 9시를 기해 대구와 안동, 경산, 영천, 구미 등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주말 동안 대구·경북 대부분의 지역이 30℃ 내외의 낮 기온을 보이겠고 일부 동해안지역은 낮 최고기온 25℃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어 비교적 시원한 날씨를 보이겠다.

16일 오후 4시 기준, 구미 28.1㎜, 울진 25.5㎜, 포항 23.3㎜를 비롯해 울릉도 16.2㎜, 상주 7.3㎜, 대구·영천 4.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전날 호우경보가 발효된 경주에서 측정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결과, 경주 산내 115.0㎜, 경주 외동 71.0㎜ 등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16일 낮 최고기온은 구미 34.2℃, 상주 33.2℃를 비롯해 대구 31.9℃, 안동 30.2℃ 등의 분포를 보였다.

같은 날 경북동해안지역은 경주 29.4℃, 포항 28.1℃, 영덕 27.7℃, 울진 26.9℃ 등으로 비교적 낮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지청은 중국 대륙에서 한반도 북동쪽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고기압이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 상대적으로 차가운 동풍을 유입시켜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가운데 동풍으로 인해 떨어진 기온은 월요일인 19일부터 올라 무더운 날씨를 회복하겠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15℃, 영주 17℃, 예천 18℃를 비롯해 안동 20℃, 대구22℃, 포항 24℃ 등이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구미·의성 30℃, 대구·안동 29℃, 포항 27℃ 등 25~30℃ 분포로 전날보다 1~5℃가량 낮아지겠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3℃며 낮 최고기온은 26~32℃ 분포를 보이며 폭염 수준의 더위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동해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돼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 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발생했으나 한국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16일 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에 괌 북서쪽 약 260㎞ 부근 해상에서 태풍 솔릭이 발생했으며 북북서 방향으로 시속 38㎞로 이동 중이다.

솔릭은 ‘전설속의 족장’을 의미하며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기상지청은 솔릭이 17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490㎞ 부근 해상으로, 오는 19일에는 일본 오키나와동쪽 약 1240㎞ 부근 해상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4~5일 후에는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며 “기압계 배치에 따라 진로가 달라질 수 있어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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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진 기자

    • 류희진 기자
  • 포항 남구지역, 의료, 환경, 교통,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