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울산시청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오름동맹을 위한 상생협약식을 체결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016년 6월 30일 체결한 동맹 협약을 존중하는 의미를 담아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 등 각종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자는 내용을 약속했다. 연합
민선7기 출범 후 포항·울산·경주 3개 도시 행정협의체인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가 첫 상견례를 갖고 세 도시의 황금의 삼각 대도시권 구현을 위해 더욱더 공고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은 16일 울산시청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해오름동맹 협의체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세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임을 확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종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자는 내용으로 제2차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세 도시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서는 지난 2016년 체결한 상생협약의 연장선에서 앞으로 중점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해야 할 과제로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 공동 추진 △신재생·미래전략산업 공동 발굴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한 교통인프라 사업 추진 △동해남부권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연계 협력 △문화체육 및 경제교류 사업 공동 추진 △긴급재난, 사고 발생 시 상호 협력·지원 △지방정부 상생협의회의 성공모델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임시회 종료 이후에는 2018년 공동추진사업으로 추진 중인 포항, 울산, 경주의 시립예술단의 합동공연인 ‘희망 해오름동맹 대음악회’를 관람하며 공연을 보러온 시민들과 함께 소통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 회의를 통해 세 도시가 협력해 더 멀리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고 생각하며, 지역의 한계를 넘는 광역권 상생모델로서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한 협력방안을 강구해 나가자”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새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지방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알찬 결실이 이뤄지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으며, 송철호 울산시장은 “해오름동맹 구축 이후 세 도시 시민간의 교류와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해오름동맹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성일, 황기환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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