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환경여건·세심한 지원···국가대표팀 등 선수들로 '북적'

안동호 카누조정훈련센터에 전지훈련 온 선수단
안동호에 자리한 카누·조정훈련센터가 전지훈련을 하는 선수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카누 성인 국가대표 8명과 청소년 국가대표 26명, 부산 부일전자디자인고 선수 4명, 안강 중·고 선수단 10명, 대구 시지중 선수단 12명 등 60명이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전국소년체전 상위에 입상한 선수들로 구성된 청소년 국가대표팀은 지난 5일부터 24일까지 안동에서 맹훈련을 하고 있다. 이들 청소년 대표팀은 2019년 청소년 올림픽을 대비한 전지훈련장으로 안동을 찾았다. 안동에서의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1~3차 자체평가를 통해 다시 7명을 선발, 오는 11월 프랑스를 방문해 선진훈련기법 등을 익히게 된다.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한 청소년 국가대표 정광수 감독은 “안동은 탁월한 훈련시설과 함께 전국 어디에도 찾기 힘든 30㎞가 넘는 물길을 갖추고 있어 카누 지도자라면 누구나 욕심이 나는 지역”이라며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면에서도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같이 안동이 수상스포츠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최상의 수질과 천혜의 환경여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안동 카누·조정훈련센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부선형태 수상구조물이다. 특히 수상종목만을 위해 만든 시설인 만큼 수상훈련 후 다른 곳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이 센터 내에서 기초체력훈련도 병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원스톱 훈련이 가능하다.

또한, 안동호에는 카누·조정 선수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5㎞의 훈련장과 40㎞의 연습장, 미니경기장을 조성해 선수들의 기록체크를 통한 실전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안동시와 안동시카누연맹의 특별한 지원과 배려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안동시카누연맹은 전지훈련을 온 선수단을 위해 숙소에서 훈련장까지 이동에 필요한 버스 지원, 수상훈련 시 선수단지도와 안전관리를 위한 모터보트 무상 지원 등으로 선수단 편의 제공에 힘쓰고 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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