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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이번에는 경남 돌풍 잠재운다"

18일 스틸야드서 일전···승리 땐 4위 도약도 가능
상승세 대구, 안방서 울산 상대로 승점 사냥 도전
상주상무, 홈으로 제주 불러들여 분위기 반등 나서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8월16일 21시37분  
광복절 대첩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포항스틸러스와 대구FC, 후반기 주춤거리고 있는 상주상무가 18일 경남·울산·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2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포항은 18일 오후 17시 올 시즌 초반부터 돌풍의 주역인 2위 경남을 스틸야드로 불러들여 시즌 세 번째 대결을 벌인다.

시즌 1승 1패를 기록중인 포항으로서는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ACL진출권이 걸린 4위 도약도 가능하다.

특히 3차 라운드 첫 경기였던 전북전에서 5-2대승을 거둔 데 이어 2위 경남까지 잡을 경우 남은 9경기에서 훨씬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고비라고 할 수 있다.

다행히 포항은 경남과 두 차례 맞붙어 장군멍군을 한 데다 7월 선수추가등록을 통해 가장 취약했던 부분을 보완, 팀 컬러가 바뀌어 기대감이 높아졌다.

포항은 지난 7월 외국인 공격수 제테르손 대신 떼이세이라를 영입한 데 이어 서울 미드필더 이석현과 포항 미드필더 정원진간 맞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또 K3 경주FC에서 측면공격수 김지민을 영입하면서 전체적인 공수밸런스가 전반기보다 훨씬 좋아졌다.

이들이 활약한 최근 3경기 성적도 2승 1무인 데다 절대강자 전북을 상대로 무려 5골을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떼이세이라는 리그 및 FA컵에서 각 1경기씩을 뛰고 부상을 당했지만 측면공격과 수비에서 상당한 기대감을 갖도록 하는 기량을 선보였던 만큼 남은 경기에서 상당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석현은 지난 15일 전북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모습도 대단했지만 플레이메이커로서 팀 전체를 조율하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

김지민은 3경기에 출전해 아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전방에서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대 수비에 부담을 주는 등 포항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이처럼 중원과 전방에서의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수비라인도 더욱 단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북전에서 2실점하기 했지만 앞선 경기를 하고 있던 터라 적극적인 방어를 하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던 데다 가공할 전북의 공격력을 감안하면 그리 나쁜 상황은 아니었다.

여기에 부상으로 빠졌던 레오 가말류가 전북전 출전명단에 올리는 등 출격대기상태를 갖춰 이번 경남전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오는 26일 26라운드까지 3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체력안배를 위한 로테이션을 어떻게 가져갈 지가 관심사다.

일단 채프만과 강상우가 경고누적으로 경남전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자동으로 로테이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포항과 맞서는 경남은 지난 15일 울산과의 경기에서 3골을 먼저 내준 뒤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무려 3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보여줬으며, 그 중심은 말컹이었다.

따라서 포항은 말컹을 어떻게 막아내는가가 관건이지만 말컹이 출전한 지난 4월 첫 대결에서 완전히 꽁꽁 묶은 경험이 있어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후반기 돌풍의 핵인 대구는 18일 오후 7시 4위 울산을 홈으로 불러 들여 승리사냥에 나선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에이스 세징야에 이어 새로 영입한 에드가와 조세가 가세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 에드가의 부상과 조현우의 국대차출로 전력이 약화됐음에도 그 힘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조세·김대원·정승원의 발에서 불이 뿜어 진 데다 15일 제주전에서는 박병현과 강윤구까지 득점레이스에 가담하면서 득점루트가 더욱 다양해 졌다.

여기에 중원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운동장 전체를 뛰어다니고 있는 정우재의 활동량과 헌신도 대구 상승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올시즌 대구는 울산만 만나면 작아졌다. 지난달 22일 경기에서 0-2로 패하는 등 올시즌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통산전적에서도 6승 8무 22패의 절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 체력을 비축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던 세징야가 부상이 재발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것도 대구로서는 뼈아프다.

결국 대구의 상승세가 울산의 객관적인 전력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상주상무는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부진탈출에 도전한다.

고참병들의 전역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주상무는 후반기들어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9위로 추락한 데다 후반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구에게 승점 4점차로 추격당했다.

무엇보다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심동운과 김민우 등이 분전하고 있지만 지난 15일 인천전 역시 전체적인 경기주도권을 쥐고 있었음에도 결국 골을 넣지 못해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다행히 상대 팀인 8위 제주 역시 후반기 들어 주춤거리기는 마찬가지여서 많은 골로 승리할 경우 순위도 바꿀 수 있어 군인 특유의 끈기가 되살아 날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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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 이종욱 기자
  •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