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견제·조정 역할도 강조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이 지난 17일 지방의회 아카데미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대구시의회
대구광역시의회 배지숙 의장이 지난 17일 오전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8 지방의회 아카데미에서 광역·기초단체 의원 50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의정활동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날 열린 2018 지방의회 아카데미는 행정안전부와 자치분권위원회, 한국지방자치학회가 공동 주관해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광역·기초단체 의원의 의정활동을 위한 역량을 함양하고 자치 분권시대 지방의회의 역할을 공유하는 한편 의원 간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개최됐다.

배 의장은 특강에서 이솝우화 ‘여우와 나무꾼’ 이야기를 예로 들며 지방의회 의원의 언행일치와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조례의 제개정 과정과 정책적 의의, 시민사회의 영향 등을 지난 임기 중 발의한 조례를 예로 들어 설명하며, 조례를 발의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사후관리를 해야 함을 역설하는 한편, 자치단체의 정책에 대한 견제와 조정 역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의원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정의의 실현을 위한 사명감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강을 맡은 배 의장은 달서구 출신 3선 의원으로 아동, 청소년, 여성 등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선진적인 정책을 제시하는 등 지역구 활동과 의정활동 모든 면에서 주목받는 노련한 의원으로 지난 7월 제8대 대구광역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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