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역량 바탕 지역·정당 초월 지방의회 발전 기틀 마련 추진

장경식(왼쪽) 경북도의회 의장이 지난 16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기회에서 수석 부회장에 선출된 뒤 회장으로 선출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수석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16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2018년도 정기회를 열고 제16대 전반기 수석부회장으로 장경식 의장을 선출했다.

이에 따라 장 의장은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과 함께 협의회를 1년간 이끌게 됐다.

장 의장은 앞으로 전국시도의회의 현안사항인 정책보좌관 도입,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자치 입법권 확대 등 지방의회의 기능 강화를 비롯 지방분권 개헌 등에 앞장서면서 실질적인 지방자치와 분권 실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시도의회의장 17명 중 15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가운데 장 의장이 자유한국당 소속으로서 수석 부회장에 선출된 것은 경북도의회의 높은 위상을 확인하는 동시에 향후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의 활동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경식 의장은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과 정당을 초월해 대한민국 지방의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법개정 및 지방의회법 신설 등을 통해 경북도의회가 경북발전과 도민복리에 더욱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주도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경식 의장은 이날 자치입법권확대 등 2건의 안건을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제출해 모두 원안 가결됐다. 이날 가결된 안건은 향후 중앙정치권을 비롯한 정부, 국회 등에 건의하게 된다.

이와 관련, 장 의장은 “지방자치를 통해서 지역 특성에 따른 다양성 보장과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통한 지역주민의 삶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방자치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들을 바로 잡고 개선하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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