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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안·고교교육 혁신방안' 발표

정시 수능위주전형 비율 30% 이상 확대···EBS 출제 연계율 70%서 50%로 축소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8월19일 18시38분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안이 발표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큰 틀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일부 대학은 전형 유형별 선발 비율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안 및 고교교육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시 수능위주전형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권고한 점이다.

수능 체제 개편은 국어·수학·직업탐구의 경우 공통과 선택형을 합친 구조로 개편하고 사회/과학 탐구의 문·이과 구분을 폐지, 자유롭게 2과목까지 선택 할 수 있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3과목 중에서 1과목을 선택하고 탐구영역은 사회 9과목과 과학 8과목(과학Ⅰ·Ⅱ)을 합쳐 전체 17과목 중에서 2과목을 선택한다.

국어·수학·탐구 선택과목은 상대평가로 하고 영어·한국사는 절대평가를 유지한다. 제2외국어/한문도 절대평가가 도입됐다.

수능 출제 시 EBS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하고 모든 과목을 간접연계로 전환한다.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교 학생부 기재를 개선하고 자기소개서는 4문항에서 3문항으로 줄인다. 교사추천서는 폐지하며 대입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전형 명칭을 표준화한다.

이번 개편안으로 입시전문가들은 대학의 전형 유형별 선발 비율에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당장 정시 비중이 늘어났다. 정시모집 선발 비율은 2019학년도 23.8%, 2020학년도 22.7%이다.

학교별로는 서울대 20.4%, 연세대 27.0%, 고려대 16.2%, 이화여대 20.6%, 서강대 33.1%, 성균관대 31.0%, 한양대 29.4% 중앙대 25.4%다.

비율이 낮은 서울대와 고려대 등의 선발 비율이 2022학년도에 30% 이상으로 늘어나면 정시모집 전체 선발 비율이 수시에서 이월된 인원까지 포함하면 35∼40%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

지방대학들은 대부분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비율이 30% 넘기 때문에 정시 수능위주전형을 확대하는 대학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서울지역 대학들이 정시모집 비율을 늘리기 위해 수시모집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 선발 인원을 줄이고 일부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도 다소 줄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학생부종합전형이 수시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이 될 것이라는 것이 공통된 견해다.

수능 과목 구조는 가장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데 국어와 수학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이 있고 탐구영역은 특정 과목으로 쏠림 현상이 아주 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택과목 수가 많아 선택과목 간 난이도와 응시 인원 차이 등으로 생기는 유불리 문제가 심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일부 대학들의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탐구영역 중 과학 1과목을 반드시 선택하도록 지정할 수도 있다. 다만 대부분 대학들은 수험생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특정 과목을 반드시 선택하도록 지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국어와 수학 비중이 변별력을 살피기 위해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 중 3학년 학생들은 수시모집 비중이 여전히 큰 만큼 평소 내신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지역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학생부 비교과 관리도 잘해야 한다.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늘어나면 수능 비중이 높아진 만큼 수능 공부도 지금보다 더 중요해졌다.

연장 선상에서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들이 수능으로 정시를 갈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만큼 이들 학교 선호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수시모집의 학생부교과전형은 불리하지만 비교과 관리를 잘해 수시모집의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을 통한 진학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내신 성적이 불리한 졸업생이 수능 공부를 통해 정시모집에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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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기자

    • 김현목 기자
  •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