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20여개 중·고교서 방재교육 실시···전문가 초청 교육도

포항시는 지난 17일 노인복지회관 강당에서 재난취약계층인 어르신 120여명을 대상으로 지진 및 재난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포항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 전 시민의 지진 행동요령 체득화를 목표로 하반기 찾아가는 지진대응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찾아가는 지진대응 교육은 지난해 11.15 지진을 교훈 삼아 학생, 노인, 교직원, 이통장 등 대상자별 수준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진에 관한 정확한 방재지식을 습득하고 실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7일에는 노인복지회관 강당에서 재난취약계층인 어르신 12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고취 및 방재지식 습득을 위한 지진 및 재난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신종섭 포항북부소방서 소방관이 ‘생활 속 재난 행동요령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지진의 발생원리 및 행동요령 뿐만 아니라, 화재, 폭염 등 생활안전 전반에 대해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해 어르신들의 이해를 도왔다.

오는 22일부터는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학기 학사일정에 맞춰 20여개 중·고등학교에서도 방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경북소방본부에서 운영 중인 이동안전체험차량을 활용한 초등학교 체험교육도 계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재난 상황시 구성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총괄 지휘 책임자 역할을 할 방재리더를 육성하고자 교사, 교직원,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직무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도와 협업해 읍면동을 중심으로 권역별 순회교육도 추진해 시민들의 대응능력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박상구 방재정책과장은 “11.15 지진 당시, 정기적인 방재교육과 훈련을 실시한 한동대는 매뉴얼에 따라 3천여 명의 학생들이 안전하게 대피했다”며, “전 시민이 지진 행동요령을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진방재 생활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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