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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6년 만에 한반도 상륙할 듯

전국 영향권···강한 비바람 예고

류희진 기자 hjryu@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8월19일 20시59분  
19일 오후 4시 기준 태풍 ‘솔릭’ 예상 이동 경로.출처=기상청.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23일께 한반도에 상륙해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괌 인근에서 발생한 태풍 ‘솔릭’은 19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1080㎞ 부근 해상까지 이동했다.

솔릭의 중심기압은 955h㎩(헥토파스칼)로,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이다.

19일 오후 3시 현재 시속 5㎞로 서남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최대 풍속은 초속 40m(시속 144㎞)에 달한다.

이 태풍은 이후 서북쪽으로 방향을 바꿔 수요일인 22일 오후 3시께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180㎞ 부근 해상을 지나 23일 오전 전남 남해안을 통해 한반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오후 3시께는 서울 남남동쪽 120㎞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22일 오후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23~24일쯤 전국적인 비로 이어지겠다.

또, 태풍의 반경은 330㎞로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 것으로 분석된다.

상륙 이후 전라도와 수도권 지역을 관통하며 한반도 내륙 지역을 따라 북상한 뒤 함경북도 청진 동남동쪽 4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건 사실상 2012년 9월 ‘산바’ 이후 6년 만이다.

지난 2016년 9월 태풍 ‘차바’가 제주와 경남 거제에 상륙한 바 있지만 방향이 바뀌면서 스친 정도였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경고했다.

이번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면 폭염과 가뭄, 녹조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풍랑과 폭우, 강풍 등 태풍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태풍 경로는 기압계 변동 등에 따라 변수가 많아 예보가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태풍은 상당한 크기를 보인다. 우리나라를 관통하면 이점보다는 단점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오후 9시께는 괌 동쪽 1020㎞ 부근 해상에서는 제20호 태풍 ‘시마론’이 발생했다.

이 태풍은 일본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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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진 기자

    • 류희진 기자
  • 포항 남구지역, 의료, 환경, 교통,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