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북도씨름왕 선발대회 모습.
성주군이 2018 경북도씨름왕 선발대회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도씨름왕 선발대회는 지난 1989년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인 씨름 보존 및 전승과 동호인 저변확대를 목표로 창설됐으며, 그동안 이태현·김은수·박재영 등 한국 씨름 대표 스타들을 배출하는 ‘스타 산실’역할을 해 왔다.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가 공동주최하고, 경북씨름협회와 성주군체육회 및 성주군씨름협회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18,19일 이틀간 성주별고을체육관에서 도내 18개 시군 514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시군 대항단체전과 남자 7개 부문(초등·중등·고등 ·대학 ·청년·중년·장년부), 여자 3개 부문(매화급·국화급·무궁화급)으로 나눠 펼쳐졌다.

특히 지난 18일 열린 개회식 식전행사로 성주군 출신의 이수경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과 배재만 성주군의원의 특별경기가 열려 행사장을 찾은 관객과 선수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회 결과 단체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성주군이 개인전에서도 고른 활약을 펼치며 종합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단체전 준우승은 문경시가 가져갔다.

개인전에서는 남자 초등부 이우혁(의성)·중등부 박세열(안동)·고등부 전영준(영주)·대학부는 홍만경(봉화)·청년부 김명갑(경산)·중년부 한진옥(구미)·장년부는 장호진(경산)씨가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매화급 최다혜(경산)·국화급 김경수(칠곡)·무궁화급 김지애(영천)씨가 씨름왕에 올라 오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문경시에서 열리는 대통령배 2018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 경북도 대표 출전권도 함께 받았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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