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촌 지역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 하계 농촌 지역 어린이 영어캠프.
영주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농촌 지역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계 농촌 지역 어린이 영어캠프’가 3주간 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영어캠프는 영어교육을 시작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인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방학을 이용한 장기 합숙 프로그램으로 영주시와 동양대학교가 마련했다.

이에 따라 매년 여름 겨울방학을 이용해 학생들의 영어 학습 효과를 높이고자 동양대학교 최고의 원어민 영어 교수진과 커리큘럼을 구성해 운영됐다.

이를 위해 시는 6000만 원의 예산으로 30명 수강료 전액을 지원 영어에 대한 농촌 지역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학생 모집은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지역 중학교 진학 예정자를 우선 선정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원어민 강사와 영어마을식 그룹별 체험학습을 하며 자연스럽게 글로벌 생활정보 체험, 일상 및 국제적인 영어구사 능력 등을 익혀 자신감을 키웠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이번 캠프를 통해 스스로 영어 공부하는 법을 배워 앞으로는 혼자서도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소감을 말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시장개방 확대로 농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도농격차를 줄이고 농촌 교육 활성화를 위해 꾸준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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