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 통해 나눔 즐거움 배워요"

▲ 영천한신아파트 새마을 작은 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이 어린이 벼룩시장을 열었다.
“아파트 내 새마을 작은도서관을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도서관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어린이 벼룩시장을 기획한 한신더휴영천퍼스트 아파트 새마을 작은도서관 신지혜(44) 회장의 말이다.

한신아파트 새마을 작은도서관은 지난 18일 아파트 내 키즈카페에서 새마을 작은 도서관 어린이 벼룩시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아파트 단지 내 주민들에게 작은 도서관을 홍보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 독서문화생활화 운동을 통한 도서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았다.

이날 어린이들은 책, 인형, 신발, 옷가지, 장난감 등 가정에 있는 각종 물건들을 갖고 나와 부모와 함께 친구들에게 물건을 팔며 나눔의 즐거움, 행복한 공동체 생활을 실천했다.

한신아파트 새마을 작은도서관은 지난해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경상북도 새마을문고에 지원사업을 신청, 6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개장했다.

특히 작은 도서관의 경우 이용자와 자원봉사자 및 지원 부족으로 도서관 운영이 어려운 실정인데 반해 한신아파트는 새마을문고 작은 도서관 사업과 연계해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주 6일 매일 4시간 이상 봉사를 하고 있다.

또 자원 봉사자들은 도서관 뿐만 아니라 어린이 북아트 수업을 시립도서관에서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영천지역 아파트 최초로 어린이 벼룩시장을 개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

권오영(42) 입주자대표는 “기대한 것보다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정기적으로 어린이 벼룩시장을 개최할 계획이다”며 “입주자 대표들은 새마을 작은도서관 및 민간아파트 최초로 국공립어린이집을 유치하는 등 주민들의 행복한 아파트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