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영웅 박동진 중사 68주기 추모제가 20일 오전 11시 박동진 중사 기념비 앞(문경시 유곡동 소재)에서 거행됐다.

문경시 유곡동재산관리위원회(위원장 노교하)에서 주최한 이날 추모제에는 권기섭 문경시부시장, 김인호 문경시의회 의장, 정휘갈 경북북부보훈지청 보훈과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마을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내빈소개, 국민의례에 이어 권기섭 부시장이 강신 재배 후 초헌관 헌작을 하고 김인호 문경시의회의장의 아헌과 박정진 종친회장의 종헌 등을 거쳐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의 헌화로 이어진 추모제는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권기섭 부시장은 추모사에서 “향토 출신의 6·25전쟁영웅인 박동진 중사의 68주기 기일을 맞아 이렇게 추모제를 올리게 된 것을 무척 뜻깊게 생각하며, 문경을 대한민국 안보 1번지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故.박동진 중사(1930~1950)는 해군분대장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덕적도, 영흥도 탈환작전임무를 수행하여 인천상륙작전이 성공을 거두는데 결정적인 공훈을 세웠다.

정부는 그 공로를 인정해 1951년 2월 5일 충무무공훈장을 수훈하고 1계급 특진을 추서했으며 국립서울현충원에 봉안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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