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희 한국예총 안동지회장 "안동예술의 품격을 높이는 데 최선"

정숙희 한국예총 안동지회장
제30회 안동예술제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성대히 치러졌다. 이번 예술제는 안동예총 산하 8개 단체가 참여해 각 분야마다 특색 있는 공연과 전시 등으로 시민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시민들과 예술인들이 함께 한 플래시몹 공연은 더 높아진 안동예총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러한 안동예총의 성장 뒤에는 정숙희 지회장의 숨은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 안동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역의 문화예술과 공연계 발전을 이끄는 정숙희 한국예총 안동지회장을 만나봤다.

△이번 안동예술제에 대한 생각은

8개 분과 600여 회원들의 땀의 결과물이다. 이번 예술제가 안동 예술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줄 발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난타팀 등 시민들이 직접 꾸민 무대와 플래시몹 공연 등을 보면서 시민들의 높은 예술에 대한 갈망을 읽을 수 있었다.

△안동예총을 맡게 된 계기는

지인들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 안동 안에서 안동 예술을 보는 시각과 밖에서 보는 시각은 분명 차이가 있다. 저는 그동안 도민체전 개·폐회식과 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막식 안무총감독 등을 맡아 보면서 지역 예술 인력들의 고초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무용뿐만 아니라 각 분야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했었다. 이러한 과제를 풀어나가는 게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계획은

안동 예술인의 품격을 높이는데 매진하겠다. 안동에는 무수한 자원과 콘텐츠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 예술인을 키우는 데 힘쓰고 싶다. 예술인의 안목을 키워주는 프로그램도 필요한 것 같다. 아울러 신도청시대를 맞아 역사·문화의 도시 안동에 걸 맞는 예술인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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