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이 경주 감포 해안에서 귀항하지 않은 김모 선장을 수색하고 있는 모습.
포항해양경찰서는 20일 경주시 감포읍 나정항 동방 1.8㎞ 해상으로 혼자 조업을 나간 후 귀항하지 않은 김모(67)씨를 찾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통발어선 A호(1.22t·승선원 1명) 선장인 김씨는 20일 오전 4시께 혼자 조업을 나갔다가 입항을 하지 않고 연락도 두절돼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어촌계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이 배에 V-pass 장비가 설치된 가운데, 19일까지는 항적 기록이 남아있지만 20일에는 작동이 되지 않아 21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선박과 선장 모두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V-pass 장비에 전원을 켜고 출·입항하면 해경에 선박입출항이 자동등록되며, 선박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조난버튼을 누르면 해경에 신호가 들어오는 장비다.

포항해경은 20일 오전 7시 35분부터 A호 어장인 나정항 동방 1.8㎞ 인근 해역에 경비정 6척, 민간어선 12척, 항공기 4대(해군 1대 포함)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구조대가 수중수색을 8회 실시했으며, 경찰관 등 65명을 동원해 인근 해안가도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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