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발어선 A호(1.22t·승선원 1명) 선장인 김씨는 20일 오전 4시께 혼자 조업을 나갔다가 입항을 하지 않고 연락도 두절돼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어촌계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이 배에 V-pass 장비가 설치된 가운데, 19일까지는 항적 기록이 남아있지만 20일에는 작동이 되지 않아 21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선박과 선장 모두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V-pass 장비에 전원을 켜고 출·입항하면 해경에 선박입출항이 자동등록되며, 선박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조난버튼을 누르면 해경에 신호가 들어오는 장비다.
포항해경은 20일 오전 7시 35분부터 A호 어장인 나정항 동방 1.8㎞ 인근 해역에 경비정 6척, 민간어선 12척, 항공기 4대(해군 1대 포함)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구조대가 수중수색을 8회 실시했으며, 경찰관 등 65명을 동원해 인근 해안가도 수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