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택 평양과학기술대 총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21일 경북대 김상동 총장을 만나 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 속에서 경북대학교가 남북 대학 간 교류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정희석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경북대 남북한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연구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남북 대학 간 교류 협력 방안을 연구하고 있고, 북한 유일의 사립대학인 평양과학기술대와의 교류 협력에 적극 나선다.

전유택 평양과학기술대 총장은 21일 김상동 경북대 총장과 만나 농업과 의료·보건 분야 전문인력 양성, 창업보육 분야에 대한 교류 협력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평양과학기술대는 한국의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이 북한의 고등교육성과 ‘남북공동으로 과학기술, 경영분야 인력양성을 통해 북한의 국제화와 경제 자립을 도모한다’를 목적으로 2001년 공동 설립했고, 경북대와 평양과학기술대는 2008년 교육과 학문 연구의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함께 경북대를 방문한 김필주 평양과학기술대 농업생명과학부 학장은 경북대 본관 제1회의실에서 경북대 정책연구위원회 위원 대상으로 ‘북한 농업의 현황과 교류 협력 방안’에 관한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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