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재학생 등 84명 91점 전시…엑스포문화센터 내달 16일까지

(재)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엑스포 문화센터를 지역의 청소년 및 젊은 예술인들의 참여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예술愛 꿈을 담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그 첫 번째로 지역 예술인재의 요람인 포항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미술특별전을 마련했다.

‘예술愛 꿈을 담다-포항예고 미술특별전’은 22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6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졸업생 3명을 비롯한 재학생 81명 등 모두 84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한국화, 서양화, 애니메이션, 디자인 등 4개 부문에서 총 91점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배나경, 박나진, 정채윤, 박소진 등 전국 미술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의 작품들도 다수 전시됐다.

특히 이날 ‘예술愛 꿈을 담다-포항예고 미술특별전’ 오프닝행사에는 포항예고 학생들의 미니콘서트도 마련됐다.

오프닝 콘서트 출연자 중 성정 전국음악콩쿨 1위, 서울대 관악동문음악콩쿨에서 1위를 차지한 주민지(플루트) 학생과 대구경북지역 음악콩쿨에서 1위에 오른 이다은(트럼펫), 김지훈(성악) 학생의 협연이 관람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프닝에 참석한 김민규 포항예술고등학교 교장은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전시회를 가지는 것 자체가 학생들에게는 꿈을 이룰 수 있는 용기를 북돋워 주는 것”이라며 “포항예고 학생들의 기발하고 독창적인 작품들이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고 신선한 자극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경주엑스포공원이 지역의 청소년과 젊은 예술인들의 열린 참여공간으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한 첫 번째 전시회”라며 “앞으로도 예술꿈나무 양성을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엑스포와 포항예술고는 지난 6월 문화예술 프로그램 교류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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