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포도 생산자 단체들이 상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상주 포도 수출협의회’ 발대식을 가진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상주지역 포도 생산자 단체들이 ‘상주 포도 수출협의회’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져 품질관리와 가격 안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4일 첫 모임을 가진 상주 포도수출협의회는 20일 발대식을 가지고 정식으로 상주 포도 수출협의회를 구성한 뒤 초대회장에 김형수 씨(고산영농조합법인 대표)를 추대했다.

상주 포도에 대한 품질과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품종개발과 교육을 통해 상주시의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결성된 이 협의회는 앞으로 지역 농가와 수출 바이어 등의 관리를 통해 우수한 포도상품 수출을 제고해 나가게 된다.

이에 발맞춰 상주시도 협의회와 협력해 당도와 품위를 유지하고 포전거래와 상거래 질서 문란 등 상주 포도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게 된다.

특히 시는 상주 포도 수출협의회를 통해 수출이 진행될 수 있도록 포도 수출을 희망하는 농가(단체)들에게 협의회 등록을 권장하고 미등록 농가 및 수출 바이어들에게는 수출 물류비와 같은 행정적 지원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추교훈 부시장은 “포도 수출협의회를 시작으로 타 작목 수출단체도 협의회를 구성한다면 상주시 농산물 브랜드에 대한 위상은 크게 확립될 수 있다”며 “이에 수반되는 행정적 지원은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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