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본부 운영 부서별 역할 설정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태풍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19호 태풍 ‘솔릭’이 전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태풍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포항제철소는 22일 오후 4시 현재 초속 39.5m의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태풍으로 인해 풍수해 발생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각 분야별 대비책 마련에 들어갔다.

생산기술부는 풍수해 예방을 위해 풍수해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경보 발령 기준에 따라 상황반·지원반·복구반 등 부서별 역할을 설정하는 한편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온라인 게시판과 휴대폰을 통해 기상상황과 주의사항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생산관제섹션 담당자는 “제철소 내 취약개소와 위험 설비에 대한 점검을 사전에 실시하고, 풍수해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 제철소 피해예방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비기술부도 태풍으로 인해 상습 침수 가능성이 높은 도로와 철도선로 등 20여 곳에 배수로를 설치하고 점검하는 한편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우수저류시설 26개소와 펌프설비 42대를 최적 가동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점검했다.

또한 제품보호를 위해 창고 시설을 사전에 점검·개선하고, 야적제품의 포장막이 날아가지 않도록 모래주머니 1000개를 추가로 제작해 비치시켰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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