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본부 운영 부서별 역할 설정
포항제철소는 22일 오후 4시 현재 초속 39.5m의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태풍으로 인해 풍수해 발생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각 분야별 대비책 마련에 들어갔다.
생산기술부는 풍수해 예방을 위해 풍수해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경보 발령 기준에 따라 상황반·지원반·복구반 등 부서별 역할을 설정하는 한편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온라인 게시판과 휴대폰을 통해 기상상황과 주의사항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생산관제섹션 담당자는 “제철소 내 취약개소와 위험 설비에 대한 점검을 사전에 실시하고, 풍수해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 제철소 피해예방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비기술부도 태풍으로 인해 상습 침수 가능성이 높은 도로와 철도선로 등 20여 곳에 배수로를 설치하고 점검하는 한편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우수저류시설 26개소와 펌프설비 42대를 최적 가동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점검했다.
또한 제품보호를 위해 창고 시설을 사전에 점검·개선하고, 야적제품의 포장막이 날아가지 않도록 모래주머니 1000개를 추가로 제작해 비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