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과 경북교육청은 제19호 태풍 ‘솔릭’북상에 따른 시설 안전점검과 철저한 피해 예방활동을 일선 학교 등에 당부했다.

경북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위해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 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도록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청은 또 학교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 공사현장 공사 중지 등을 지시했으며 각급 학교에 강풍과 호우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23일과 24일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이나 등·하교 시간 조정토록 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태풍의 영향권에 들지 않아 단축수업 등을 결정한 학교는 없지만 태풍 상황에 따라 휴업이나 단축수업을 할 수도 있다”며 “ 22일부터 재난대책반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비상 상항이 발생 하면 즉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도내에서는 22일 17시 현재 태풍으로 인한 임시 휴업이나 등·하교 시간이 조종된 학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교육청도 태풍 북상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했다.

시 교육청은 22일 태풍피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긴급 대응회의를 열었다. 또한 재난대책반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태풍 대책은 피해예상 시 등하교 시간 조정과 교육활동의 실내 활동으로 전환, 학교취약시설 사전 안전점검과 공사현장 공사 중지, 태풍 대비 학생 안전 행동요령 교육 실시 등이다.

여기에 태풍 관련 기상 상황 확인과 전파, 유관기관 간 원활한 공조체계유지, 이재민 임시 수용시설 지원 등 지자체 요청사항 적극 협조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시 교육청은 각 급 기관과 학교에 실시간 기상특보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만약 태풍과 집중호우로 위험이 예상되는 경우 등·하교 시간 조정과 휴업 등을 적극 검토하고 신속하게 안전 조치를 하도록 사전 안내문을 내려보냈다.

김조일 교육안전담당관은 “북상하고 있는 이번 태풍에 대비,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으로 태풍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의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정형기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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