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제19호 솔릭(SOULIK)의 영향으로 대구와 제주를 오가는 승객들의 발이 묶였다.

22일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분 대구에서 제주도로 향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7C705편을 포함해 대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 총 12편이 결항 조처를 받았다.

티웨이항공 5편과 에어부산 2편, 대한항공 2편, 아시아나항공 1편, 제주항공 2편이다.

각 항공사는 제주국제공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내려진 ‘태풍경보’로 정상적인 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항공편에 탑승하려던 승객 총 1621명은 항공사들로부터 미리 문자를 받아 공항을 찾는 등의 큰 혼란은 겪지 않았다.

공항을 찾은 일부 승객은 현장 안내소에서 설명을 듣고 모두 귀가한 상태다.

대구국제공항의 대구-제주 노선은 23일 정오까지 출발 9편, 도착 5편이 운항할 예정이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관계자는 “22일 결항한 대구-제주 노선 12편 이후 운항 예정인 항공편은 아직 결항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고 기상 상황을 살펴본 각 항공사가 운항 여부를 판단한다”며 “해당 노선 이용하는 탑승객은 항공권을 예매한 각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문의해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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